탤런트 최수종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 및 철회’와 관련해 직접 말문을 열었다.
7일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KBS 1TV 사극‘대조영’종방연에 참석한 최수종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연예인들의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은 지난 6일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의 이경호 이사장이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발단이 됐다. 이 이사장은 선언문을 낭독하며 연예인 39명의 이름을 거론했다.
이어 최수종, 김선아, 정준호 측은 “봉사활동 지원에 관한 행사 인줄 알았다. 특정 후보를 지지 하는 것은 전혀 몰랐다”고 이름을 빼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이명박 후보 지지 철회’라는 보도를 했다.
이에 대해 최수종은 “처음부터 특정 후보를 지지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철회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지를 한 적도 없는데 입장을 바꿔 지지 철회를 한 것처럼 상황이 돼버려 처지가 곤란해졌다는 것이다.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에서 어려운 선후배 연예인들을 돕겠다면 이름을 올려도 상관없다. 노조원들의 복지 개선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그 뜻에 함께 하겠다.”
어느 특정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 없다는 최수종은 “나는 연기자이기 때문에 정치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못 박았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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