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누나 엄정화는 천상 여자, 애인 생겼으면…”

  • 입력 2007년 12월 10일 12시 39분


배우 엄태웅이 친누나 엄정화에 대해 “우리 누나는 여자 중의 여자”라며 ‘매형 공개 구함’에 나섰다.

오는 11일 KBS 2TV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엄태웅은 “어릴 때부터 세 명의 누나들과 엄마와 함께 살아서 세상에는 ‘여성’만 있는 줄 알았고 그래서 호칭이 여자는 무조건 ‘언니’이고 남자는 무조건 ‘오빠’인줄만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릴 때 누나들이 화장을 시켜주고 여자 옷을 입혀 줬는데 그렇게 해야만 누나들이 놀아줬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찰흙으로 뱀을 만들어 놓으면 다른 누나들은 한번 놀래고 마는데, 엄정화는 볼 때마다 다 놀랬다”고 말하며 정말 여성스러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엄정화의 애교가 늘어가고 점점 동생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끔 엄정화가 술에 취해 밤에 전화를 하면 “누나, 술 자주 먹지 마”라고 걱정이 섞인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 엄정화는 “너 이제 내가 싫어진 거지? 알았어. 끊어”하고 그냥 끊는다는 것.

그러면 그는 무슨 일인가 싶어 밤새 고민하느라 잠도 못자고 다음날 다시 전화를 해 “누나,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미안해”라고 사과한다고. 하지만 엄정화는 “뭔일 있었느냐”며 기억하지 못한 채 그냥 전화를 끊어 허탈한 웃음을 유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태웅은 “누나에게 하루 빨리 좋은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걱정을 해주기도 했다.

엄태웅과 엄정화의 남다른 가족애는 오는 11일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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