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는 KBS 1TV '체험 삶의 현장'에서 일일 동물 조련사로 등장, 미어캣에게 손으로 애벌레 먹이를 주는가 하면, 아기 원숭이 우유 주기와 물개 조련도 시도해 동물원을 찾은 방문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같은 날 밤에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까다로운 변선생'에 출연해 깜짝 웃음을 주었다.
개그맨 김대희에 이어 등장한 김태희는 "김대희 아니죠~ 김태희 맞습니다~ 비슷한 표현 뭐가 있나요. 대머리 아니죠 태머리 맞습니다. 순대 아니죠 순태 맞습니다~"라는 대사를 쳐 방청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태희가 출연한 두 방송은 나란히 시청률이 올라 '김태희 효과'를 보았다. ‘체험 삶의 현장’은 전주보다 1.1% 상승한 12.1%(이하 TNS 미디어 리서치 조사 결과)를 기록했고, ‘개콘’은 전주보다 2.4% 오른 18.5%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은 "평소 김태희와 맞지 않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해 어색하지만 이색적이고 사랑스러웠다"는 평가와 "프로그램 본래 취지에 녹아들지 못하고 영화 홍보만 보여 안좋았다"는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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