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함께 연기하다 실제 연인이 된 적 있다”

  • 입력 2007년 12월 14일 11시 06분


‘엉뚱 미녀’ 최강희가 “연기 호흡을 맞춘 사람 중 실제 연인이 된 사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MBC ‘놀러와’에 출연한 최강희는 방석토크 ‘오~예스’ 코너에서 MC 김원희가 ‘연기를 하다 파트너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낀 적을 없었는지’ 라고 묻자 “어린 시절엔 연기하다 자주 혼동했다. 극 중 주인공 성격이 따뜻하고 자상한 사람이라 나에게 잘해줬던 건데 실제로 오해를 해 사귀기도 했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이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해서 사귄 거냐?”고 묻자 최강희는 “대시 한건 아니고 먼저 꼬리를 쳤는데, 난 연애에 선수인 것 같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고백하기 보단 괜히 주변에서 얼쩡거리다 그 사람이 날 쳐다보면 정작 시선을 피해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솔직하게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유재석은 최강희와 독특했던 첫 만남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유재석이 송은이 등 몇몇 친구들과 함께 개그 연습을 하던 중 최강희가 12시경 연습실을 방문했고, 갑자기 찾아온 최강희가 약간 취한 얼굴로 “회식을 했는데 집에 들어가기가 너무 힘들다. 잠깐 자고 가면 안 되냐”고 부탁했다고.

유재석은 “최강희를 위해 한쪽 구석에 자리를 마련해 줬는데 진짜 특이한 분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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