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는 지난 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비버리힐스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여성 연예인의 아침 행사(The 16th annual Women in Entertainment breakfast)에서 ‘셰리 랜싱 리더십상’을 받은 뒤 “수상의 영광을 시드니에게 돌린다”(I would like to thank my beautiful Cydney)라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드니는 그동안 포스터와 동성애설이 제기됐던 헐리우드 영화제작자. 두 사람은 지난 1993년 영화 ‘써머스비’에서 배우와 제작자로 만난 뒤 최근까지 친밀한 관계를 지속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스터의 수상 소감을 둘러싸고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것이라는 의견과 과잉 해석한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포스터가 14년 여자친구에게 헌사를 하면서 드디어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을 했다”고 보도했고 많은 사람들도 이 발언을 커밍아웃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포스터와 가까운 한 친구는 “조디는 단지 인생에 가장 중요한 사람들 가운데 한 명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를 원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는 대접을 받기를 바라고 있으며 (성 정체성이) 직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많은 영화에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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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는 그동안 레즈비언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지만 사생활에 대해 말하기를 꺼려 왔으며 찰스(9)와 킷(6) 두 아들이 정자기증을 통해 낳은 아이들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아무런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
그는 영화 ‘피고인’과 ‘양들의 침묵’으로 두 차례 오스카 상을 수상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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