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진행된 제22회 골든디스크 수상결과 음반판매량으로 결정되는 디스크 본상은 남자 가수, 휴대폰 벨소리 및 통화연결음 등의 디지털 음원은 여자 가수가 싹쓸이했다.
디스크본상은 양파를 제외하고 에픽하이, 슈퍼주니어, 신혜성, 휘성, SG워너비, 빅뱅 6팀이 받아 ‘남초’ 현상을 보였다.
반면 디지털음원 본상은 씨야, 원더걸스, 아이비 3팀 모두 여자가 받았다.
한 음반관계자는 “남자가수(그룹)의 팬들은 ‘고정팬’이 많다. 가수의 곡을 다 좋아해서 소장하려는 경향이 크고 디지털 음원은 한 곡만 좋아서 유행곡만 좇으려는 ‘대중’의 선택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MKMF에서 신인상을 받은 원더걸스는 골든디스크에서 신인상 대신 인기상을 받았으며 소녀시대는 MKMF에서 놓친 신인상을 이번에 만회했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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