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엄마로 남고파” 암투병 엄마의 선물…KBS1 ‘사미인곡’

  • 입력 2007년 12월 25일 02시 59분


▽KBS1 다큐멘터리 ‘사미인곡’=딸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하는 안옥분(46) 씨. 그가 고통스러운 항암치료를 이겨 낼 수 있는 건 늦둥이 딸 유림이(9) 때문. 유림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매일 오후 2시 반이 되면 안 씨는 말기 암 환자가 아닌, 잘 웃는 엄마가 된다. 마지막까지 웃는 엄마로 기억되고 싶어서다. 안 씨는 엄마가 딸에게 주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한다. KBS1은 25일 오후 7시 30분 성탄절을 맞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인 ‘가족’의 의미를 찾아보는 다큐멘터리 ‘사미인곡’을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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