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SBS연기대상 MC 하희라 “14년만의 진행 떨려요”

  • 입력 2007년 12월 28일 09시 52분


2007년 12월 31일 방송되는‘송년특집 2007 SBS 연기대상’(연출 이동규)에 MC를 맡은 하희라가 “오랜만의 진행에 떨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희라는 1988년 KBS2 ‘젊음의 행진’ 방송 당시 현재는 남편인 최수종과 MC로서 호흡을 맞춘 바 있고, 1993년 슈퍼모델 2회 당시 진행한 이후 14년 만에 다시 MC 자리에 서게 된 것.

“오랜만에 프로그램 MC를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떨린다”고 운을 뗀 하희라는 “처음 SBS 연기대상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이 왔을 때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의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이번 연기대상 MC를 계기로 남편 최수종 씨와 ‘젊음의 행진’을 진행했던 때를 떠올려보기도 했다”며 “그리고 이번에 같이 진행을 하게 된 김용만씨는 전문 MC인데다 상대방을 잘 배려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 구혜선씨는 젊으면서도 좋은 경력을 갖고 있어서 내가 둘의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기대상 연출인 SBS 예능국의 이동규 PD는 “올해 연기대상은 가족적인 축제 분위기를 지향하는 만큼 하희라씨가 적격이라 생각해 부탁을 드렸다”며 “특히 하희라씨는 20여 년 전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청춘스타였고, 이제는 ‘강남엄마 따라잡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이제 어머니의 모습으로 다가왔다. 이처럼 이번 연기대상은 진행자들부터 하희라씨와 구혜선, 그리고 김용만이라는 신구스타들의 조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년특집 2007 SBS 연기대상’은 12월 31일 월요일 SBS 등촌동공개홀에서 밤 8시 50분부터 12시 20분까지 1, 2부로 나눠서 열리며 ‘왕과 나’의 주인공 오만석이 뮤지컬 속 노래를 열창하고, ‘황금신부’의 주인공 송창의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가 공개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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