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이봉원의 장미 한송이에 넘어가 결혼”

  • 입력 2008년 1월 2일 17시 33분


개그맨 박미선이 남편인 이봉원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오는 3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박미선은 ‘캐비닛 사물 토크’를 벌이던 중 자신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캐비닛에 있는 사물로 장미꽃을 택한 박미선은 이봉원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면서 “당시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이 유행하던 시절에 비 오는 어느 날 이봉원이 집 문 앞에서 빨간 장미를 들고 서있는데 그의 진실된 모습에 반해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유재석이 “시간을 돌려 지금 이봉원씨가 장미꽃을 들고 프로포즈를 한다면 어떠시겠어요”라고 질문을 던지자 박미선은 주저없이 “그 꽃을 다 씹어 먹어버리겠다”고 받아쳐 주위를 폭소케 만들었다.

16년 간 한결같은 애정을 과시하며 주위의 본보기가 되고 있는 박미선-이봉원 부부의 러브스토리는 오는 3일 밤 11시 5분에 공개된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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