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TV 하이라이트]45억살 지구의 탄생 과정 재현

  • 입력 2008년 1월 11일 03시 00분


▽히스토리 채널 ‘지구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밤 10시)=45억 년이 된 지구의 역사를 지질학과 고고학을 통해 밝힌다. 이 작품은 지난해 미국 다큐멘터리 제작사인 A&E에서 만들었으며 미국 히스토리채널에서 방영했다.

45억 년 전 지구는 커다란 불덩이 같았다. 외계에서 날아온 운석 덩어리들이 지구에 떨어지고 녹아내리면서 불의 세상이 된 것.

얼마 지나지 않아 외계에서는 수분을 포함한 운석들이 쏟아졌다. 수분은 뜨거운 지질 때문에 수증기로 증발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결합했고, 급기야 폭우로 변했다. 수억 년 동안 그치지 않은 비로 대지의 90%가 물에 잠겼고 이때부터 지구는 ‘물의 세상’으로 변했다. 이후 물 속에서 끊임없이 화산 활동이 벌어지자 초기 생명체인 스트로마톨라이트가 탄생했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광합성을 통해 산소를 뿜어내기 시작했고 대기 중에는 오존층이 형성됐다. 지구가 푸른색으로 변한 것도 이때부터다. 7억 년 전, 해류 중 난류의 흐름이 온도 차로 막히면서 극지방부터 얼기 시작해 지구는 다시 얼음의 별로 바뀐다.

지구에 생명체가 본격 등장하는 공룡 시대부터 200만 년 전 최초의 인류가 탄생하기까지의 역사가 첨단 그래픽과 과학자들의 설명으로 이어진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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