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연인’ 박지윤-최동석 아나 ‘닭살 쪽지’ 공개

  • 입력 2008년 1월 26일 18시 10분


‘공식 연인’박지윤(29)-최동석(30) KBS 아나운서 커플의 ‘애틋한 사랑’이 묻어나는 쪽지가 공개됐다.

26일 방송된 KBS 2TV ‘스타 골든벨’에서 MC 김제동과 지석진이 출연진들과 ‘주변으로부터 닭살 쪽지를 받아본 적이 있느냐’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최동석 아나운서가 박지윤 아나운서에게 보낸 쪽지 내용이 공개된 것.

먼저 패널로 출연한 신지가 “지금까지 받아본 최고의 닭살 문자는 ‘아가 사랑해’였다”라고 말하자 김제동이 갑자기 말문을 돌려 공동 MC인 박 아나운서에게 화살을 돌렸다.

그러자 박 아나운서는 최 아나운서로부터 받은 쪽지를 항상 지니고 다닌다고 말했고, 이어 김제동이 쪽지를 빼앗아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

박 아나운서가 소중하게 간직해 온 쪽지에는 “찡찡이 ♥ 아프지마, 자기 아프면 내 맘이 안 좋으셔. 내가 잘못해서 아픈 것 같아. 기운 내고 내가 더 잘해줄게. 사랑해 많이”라고 씌여 있었다.

김제동이 쪽지에 적힌 내용을 읽어내려가는 사이 출연진들 사이에서는 부러운 탄성이 쏟아져 나왔고, 급기야 김제동은 쪽지를 입에 넣고 씹는 행동으로 ‘닭살 쪽지’에 대한 응징(?)을 가했다.

한편 박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22일 ‘2007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 오락 여자 MC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후 최 아나운서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현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화보]박지윤-최동석 아나운서 커플 동반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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