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케 받은 김재우 “백보람과 올해 안에 결혼”

  • 입력 2008년 1월 27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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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한현민과 웨딩마치를 울린 신부 최엄지씨의 부케를 개그맨 김재우가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현민은 27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4살 연하의 최엄지 씨와 4년간의 구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이, “절대 남의 빚보증 서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라”고 주례사를 건넸고, 사회는 개그맨 이재형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로 변신한 개그맨 김미려가 ‘러브 윌 쇼 유 에브리씽(Love will show you everything)’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고, 이어 유리상자의 이세준은 ‘사랑해도 될까요’를 부르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예식이 끝난 뒤 김미려와 김세아, 정주리 등이 신부의 부케 쟁탈전을 벌였지만 개그맨 김재우가 큰 키를 이용해 부케를 낚아챘다.

부케를 받은 김재우에게 결혼은 언제 할 것인가를 묻자 “분위기를 더 좋게 하기 위해서 내가 받았을 뿐”이라고 말을 아끼며 “올해 안에 꼭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답했다.

개그맨 한현민과 최엄지 씨의 결혼식은 동료 개그맨 등 700여명 하객의 축복 속에 치러졌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개그맨 한현민 장가 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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