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민은 27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4살 연하의 최엄지 씨와 4년간의 구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개그계의 대부 전유성이, “절대 남의 빚보증 서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라”고 주례사를 건넸고, 사회는 개그맨 이재형이 맡았다.
축가는 가수로 변신한 개그맨 김미려가 ‘러브 윌 쇼 유 에브리씽(Love will show you everything)’을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고, 이어 유리상자의 이세준은 ‘사랑해도 될까요’를 부르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예식이 끝난 뒤 김미려와 김세아, 정주리 등이 신부의 부케 쟁탈전을 벌였지만 개그맨 김재우가 큰 키를 이용해 부케를 낚아챘다.
부케를 받은 김재우에게 결혼은 언제 할 것인가를 묻자 “분위기를 더 좋게 하기 위해서 내가 받았을 뿐”이라고 말을 아끼며 “올해 안에 꼭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고 답했다.
개그맨 한현민과 최엄지 씨의 결혼식은 동료 개그맨 등 700여명 하객의 축복 속에 치러졌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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