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방송될 SBS ‘퀴즈! 육감대결’에 출연한 강수정은 김병준·서단비 팀이 금융에 관한 문제를 출제하자 “아우, 이런 문제는 날 주지”라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 섞인 야유를 받았다.
또한 다른 출연진들이 주식과 펀드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 강수정은 이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이에 조형기는 “지금 얘기를 하는 동안 강수정은 우릴 가소롭게 보고 있다. 예비신랑이 펀드매니저니까 나는 정답을 안다 이거다”라고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육감대결’ 출연 최초로 김경민이 맞춘 문제를 강수정이 고쳐서 틀리는 해프닝도 소개된다. 함께 팀을 이뤄 퀴즈를 풀게 된 김경민과 강수정은 김흥국과 호란에게 ‘너 모르지!’ 지목을 받게 됐는데, 강수정이 “결혼선물 준다고 생각하고 다른 팀을 지목해 달라”라고 애원했는데도 불구하고 김흥국은 “우리도 지금 사느냐, 죽느냐 하는 순간이다”라며 끝내 김경민과 강수정을 오답자로 지목했다.
이 바람에 X표를 받게 된 김경민은 강수정에게 "어떻게 아나운서가 된 거냐"며 "육감대결 출연 최초로 내가 답을 써서 맞힌 문제가 이건데, 그걸 지우고 다른 답을 쓰더니 틀린 답이야? 왜 그래요, 남편이 MBA라면서"라고 화를 내 강수정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