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방송되는 MBC ‘놀러와’에 출연한 공형진은 ‘스타 인라인’ 코너에서 “나는 장동건의 집사다” 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예능 프로그램만 출연하면 장동건의 근황을 나에게 물어본다”고 말했다.
평소 장동건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없는 시청자들과 출연진들은 그와 절친한 공형진에게 근황을 물어보는 것이다.
공형진은 “워낙 둘이 친하고 자주 만나다 보니 그 친구의 스케줄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긴 한데 요즘은 내가 장동건의 집사가 된 기분이다”고 말했다.
이에 MC 유재석이 “이왕 나오신 김에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장동건씨 근황을 좀 말해 달라”고 하자 공형진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영화 촬영 중이다”라고 답했다.
또 공형진은 장동건에 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는데 “얼마 전 연예인 친선 경기에서 상대편 투수였던 장동건이 볼을 던졌는데 공교롭게 허벅지를 맞았다. 그 친구가 보통 시속 125km를 던지는데 강속구 인데 친구로 지낸지 15년 만에 처음으로 욕 나올 뻔 했다”고 말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공형진은 “장동건에 비해 신현준은 철없는 형이다”라고 소개하며 “항상 아장아장 걷는 아이가 우물가에 서성이는 것처럼 불안 하다 약(藥) 먹는 거 좋아하니까 올해는 철분 약 좀 보충하셨으면 좋겠다” 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