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운서, 남편의 ‘감동 청혼시’ 공개

  • 입력 2008년 1월 31일 21시 15분


'시인의 아내' KBS 고민정 아나운서가 남편의 사랑이 듬뿍 담긴 청혼시를 공개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내달 4일 방송되는 KBS 2TV '경제비타민' 아나운서 특집에 동료 아나운서 한석준, 이선영, 이정민, 조우종, 최송현 등과 함께 고운 한복을 입고 출연했다.

이날 고민정 아나운서는 건강 식품부터 호신용 기구까지 남편이 챙겨준 물건들로 가득한 사랑의 가방을 공개했다.

또한 남편으로부터 받은 청혼 시를 공개하며 부러움을 사기도 한 고민정 아나운서는 남편에게 받은 편지 모음집을 처음 공개했다.

한 권의 책으로 꾸려진 이 편지는 남편 조기영 시인이 공부하러 외국에 가 있는 아내에게 보낸 편지를 책으로 만든 것.

세상에 한 권 뿐인 이 책에는 남편이 손수 써 내려간 예쁜 글씨와 그림으로 채워져 있었고, 고민정 아나운서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듬뿍 담겨 있었다.

고민정 아나운서는 “1년 동안 떨어져 있으면서 편지 한 통 없나 하고 서운해 하고 있었는데, 그동안 썼던 편지를 모아 책으로 만들어줘 보내줬다”고 말해 전 출연진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고민정 아나운서는 남편에게 어떤 프로포즈를 받았냐는 질문에 “화려한 이벤트 없이 촛불 하나 켜고 말없이 청혼시를 건네줬는데, 그것을 보는 순간 눈물밖에 안 나더라”며 청혼스토리를 공개했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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