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MBC 오후 11시 10분·감독 고어 버빈스키, 주연 조니 뎁 키라 나이틀리)=‘캐리비안의 해적-블랙펄의 저주’에 이은 속편. 자신의 배 ‘블랙 펄’을 빼앗긴 잭 스패로 선장은 10년간 배를 다시 소유하는 대가로, 자신의 영혼을 주겠다고 바다 밑 전설적 존재인 데비 존스와 약속을 했다. 약속한 기한이 다 돼가자 잭은 윌과 엘리자베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썩어 가는 유령선 ‘플라잉 더치 맨’과 문어처럼 다리가 여러 개 달린 얼굴을 가진 바다괴물 등 컴퓨터 그래픽이 빚어낸 장면들이 눈길을 끈다. 2006년 개봉해 460만 명의 관객이 들었던 흥행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