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박명수가 이렇게 따뜻한 줄 몰랐다”

  • 입력 2008년 2월 11일 13시 42분


11일 입대한 하하(본명 하동훈)가 입대 전날 '무한도전' 멤버들이 열어준 게릴라 콘서트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하하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시 36보병사단 사령부 앞에서 입소하기 직전 "어제 제가 운 이유는 군에 가서 슬픈 게 아니라 (멤버들과) 헤어지고 감격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경이 '너는 내 운명'을 부른 뒤 무대에 올라 포옹한 것에 대해서는 "우발적인 행동인데 일파만파 될 줄은 몰랐다"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하하는 "박명수 씨가 이렇게 따뜻한 지 몰랐다"며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등 입소 직전까지 무한도전 멤버들의 격려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어머니에게 인터뷰를 하거나 TV 출연 등을 막을 것이니 바람을 넣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현역 입대자에 대해 미안함을 전한 하하는 "4주 후면 오후 6시에 퇴근해 방긋 웃을 것"이라며 "(미니홈피) 1촌 신청하면 받아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몰린 팬과 취재진에게 거수 경례를 취한 그는 한 소녀팬에게 건빵을 선물받았다.

원주=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화보]마지막 ‘무한도전’ - ‘이등병 하하’ 게릴라 콘서트
[화보]무한도전 멤버들의 ‘이산 습격사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