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박찬욱 신작 ‘박쥐’ 캐스팅 ‘파격 예고’

  • 입력 2008년 2월 12일 14시 42분


‘얼짱’ 스타 김옥빈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제작 모호필름)의 히로인으로 낙점됐다.

‘박쥐’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뱀파이어가 된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 주인공 ‘상현’ 역으로 ‘연기파’ 송강호가 일찌감치 확정됐다.

김옥빈이 연기할 ‘태주’는 차갑고 음울하지만 섹시한 분위기를 내뿜는 20대 후반의 여성. 그간 여주인공 자리를 두고 최고의 여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지만 파격적인 노출신 때문에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었다.

박찬욱 감독은 “김옥빈은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복잡하고도 복합적인 외모를 지녔다”며 “고전적이면서 현대적인 이미지 속에서 아직 길들어지지 않은, 덜 다듬어진 에너지를 느꼈다.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느껴진다”라며 섭외 이유를 밝혔다.

‘박쥐’는 나머지 캐스팅을 완료한 다음 3월말 경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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