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진출 및 향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는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세계 최대 에이전시 WMA(William Morris Agency·이하 WMA)의 존 매스(John Mass) 부사장이 동석해 비의 미국 진출 등에 대해 설명했다.
비는 자신의 활동계획을 설명하던 중 “제가 준비하고 있는 신인 두 팀이 올해 안에 새롭게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실력있는 친구들이니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비는 “올해 안에 전세계 발매 앨범을 발표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비는 “첫 주연을 맡은 영화에 최선을 다하고 여유가 있다면 글로벌 싱글앨범이나 프로젝트를 기획중”이라고 밝혔다.
“판매량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문을 두드려서 다음 타자가 나갈 때는 준비해 누군가는 해내야한다는 생각이다. 그 생각은 저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한국사람들의 염원일 것 같다. 앨범을 파는 것 보다는 한국을 알리고 제 이름과 노래를 알리고 싶은 것이 가장 큰 욕심이다.”
할리우드 영화 첫 주연, 쿵푸팬터의 OST 참여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비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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