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을 폭행한 이 괴한은 노홍철의 집주소를 인터넷을 통해 알아냈다. '무한도전'을 통해 노홍철의 집이 소개되기도 했다.
어지간한 연예인 주소는 '인터넷 강국' 한국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현실. 팬들이 몰려 주변 이웃에서 민원이 제기되는 일도 종종 기사화될 정도다.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병원에서 만난 노홍철 측 관계자는 "안정을 취한 뒤 바로 이사를 갈 것"이라며 "보안이 어느 정도 되는 집으로 알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를 해도 열혈 팬이나 누리꾼을 통해 주소가 알려질 가능성이 있어 보안이나 경호가 용이한 곳으로 옮기겠다는 계획.
한편 노홍철은 왼쪽 귀가 3cm가량 찢어져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고 병원 측으로부터 최소 일주일간의 입원을 권유받았다.
8층에 마련된 특실에는 그의 부모님과 '무한도전' 김태호PD, 유재석 등이 다녀갔으며 이날 개성공단을 방문한 박명수도 귀국하는 대로 문병 올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정기철 기자 tom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