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팬이 그가 발표한 11.5집 ‘맥스’(MAX)의 수록곡 ‘나무물고기의 뮤직비디오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편지와 함께 보낸 것.
박상민이 그 동안 발표했던 15장의 앨범 재킷과 수많은 사진자료를 이용해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이 비디오 클립은 2월부터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와 UCC 동영상사이트에 공개됐다.
뮤직비디오를 선물한 박상민의 팬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애니메이션을 공부하는 세 명의 학생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박상민에게 보낸 편지에 “저희는 박상민 형님의 오랜 팬이자 애니메이션 공부를 하는 학생들입니다. 11.5집 MAX앨범에서 ‘나무물고기’를 듣고 두 달 동안 셋이서 힘을 쏟았습니다”고 적었다.
올 해로 데뷔 만 15주년을 맞은 박상민은 선물을 받은 뒤,한 달여의 수소문 끝에 비디오를 만든 팬을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현재 방송용으로 제작돼 지상파 TV 및 각종 음악전문 케이블방송에도 소개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