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은 부산지법 정승연(32) 판사와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전통 혼례로 결혼식을 치른다.
사극 드라마 ‘해신’, ‘주몽’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송일국은 “우리나라 전통의 멋진 혼례문화를 살려보고 싶은 마음에서 턱시도 대신 한복을 택했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2006년 MBC 사극 ‘주몽’ 촬영 중 지인을 통해 당시 사법연수원생이던 정씨를 소개받아 1년 6개월여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강수정도 같은 시각에 4살 연상의 금융회사 펀드매니저 매트 김씨와 홍콩 포시즌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 등 가까운 지인 40여명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결혼 준비는 홍콩에서 진행됐으며 국내에서는 한복만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된다. 송일국은 청첩장의 '부탁의 말씀'을 통해 결혼식에서는 청첩장 한 장 당 1개의 좌석이 배정되고 의전팀의 안내를 받아야만 한다고 알렸다. 또한 식장 안에서 사진 촬영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언론의 접근을 완벽히 차단한 채 결혼식을 치르는 강수정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방송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강수정은 동료 아나운서의 주선으로 매트 김을 만나 2년 6개월간의 교제 끝에 '3월의 신부'로 태어났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관련기사]‘턱시도보다는 한복이…’, 송일국이 전통혼례 하는 이유
[관련기사]강수정 “금융 문제? 펀드매너저가 예비신랑인데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