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욱은 “송일국씨는 다른 스타들과 달리 21세기 퓨전형 전통혼례 컨셉트를 제시했다. 우리의 소중한 멋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진지한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예식 당일 송일국 부부는 퓨전 결혼식을 위해 특별히 작곡한 음악에 발맞춰 입장했다. 더불어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앙상블을 위해 재즈가수 윤희정씨와 랩퍼가 함께 축가를 부르고 전통적인 무대 뒤쪽에는 지미짚을 설치해 극적인 효과를 높였다.
탤런트 송일국은 16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의 비스타홀에서 부산지법 정승연(32) 판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함들이를 하는 신랑과 단장하는 신부의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된 이날 예식은 '놀이마당-시작 알림 연주-불밝힘-신랑입장-전안례-신부입장-주례입장-손씻기-교배례-서천지례-합근례' 과정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김 대표는 “송일국씨의 퓨전 전통혼례에 대한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결혼을 준비하는 스타들과 일반인들의 전통 혼례에 대한 관심이 급등했다”며 파급 효과를 덧붙였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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