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집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는 서태지가 전방위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17일 “올 해는 서태지가 콘서트뿐 아니라 방송 등 다방면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4년 7집을 발매한 서태지는 콘서트 이외의 활동은 최대한 자제해 왔다. 특히 방송은 MBC와 SBS 음악 프로그램을 4번 가량 출연한 게 전부였다. 이에 팬들의 이목은 8집 앨범 발매와 더불어 서태지의 활동 여부에 집중돼 있다.
서태지 컴퍼니 측은 “좋은 음악을 널리 알리려는 의미로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기로 합의했다”며 “팬들과도 접촉할 수 있는 여러 기회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실제 서태지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GM대우 '토스카-프리미엄6' CF를 촬영하는가 하면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 자신에게 영향을 준 음악을 공개하는 등 활발하게 워밍업을 하고 있다. 신비주의의 대표 주자인 서태지로서는 이례적인 행동이다.
물론 아직까지 서태지의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각 방송사의 음악 프로그램 책임 프로듀서들도 “아직 서태지 측으로부터 연락 받은 게 없고 방송국 내에서 상의된 일정도 없다”고 확인해줬다.
하지만 서태지가 전방위 활동을 선언한 만큼 그동안 서태지를 보고 싶었던 팬들에게는 희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태지는 올 해 상반기 8집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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