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 ‘피겨여왕’이 되기까지… SBS 특집 다큐

  • 입력 2008년 3월 19일 02시 56분


▽SBS ‘특집 다큐 소녀, 세계를 매혹하다’(오후 11시 15분)=‘한국의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2007∼2008 시즌을 쫓은 다큐멘터리. 김연아의 피겨 기술을 3차원(3D) 등 상세한 그래픽을 분석해 일본의 아사다 마오 등 라이벌에게 절대적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아본다.

김연아에게 붙은 ‘피겨 여왕’이라는 호칭은 단순한 수식어가 아니다. 피겨계 인사들은 김연아가 기술의 정확성, 예술적 표현력, 외모, 관중을 사로잡는 마력 등 세계 최고의 피겨 선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입을 모은다.

제작진은 올림픽 피겨 챔피언 7명을 길러낸 러시아의 전설적인 코치 타티아나 타라소바를 비롯해 여자 피겨의 영웅 이토 미도리와 아사다 마오를 키워낸 일본 여자 코치 야마다 마쓰코, 미국 스포츠 중계채널 ESPN 해설자 피터 캐루더스 등 세계 피겨 전문가들에게 김연아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다.

또한 세계 남자 피겨계의 전설적인 존재이자 캐나다의 국민적 영웅인 브라이언 오서와 피겨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어떻게 김연아의 코칭스태프가 됐는지도 취재했다.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차례 실수도 없었던 아사다 마오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김연아의 치밀한 작전 등 뒷얘기도 공개된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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