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영은 지난해 말 “2008년 9월께 결혼할 것이다”고 밝혔는데, 예비신랑인 사업가 김모씨와 함께 최근 결혼 일정을 확정했다.
김씨는 23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밝히고 “결혼식을 이날 올리기로 한 것에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우리의 생일이 있는 주간에 신혼여행을 가고 싶어 이 같은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유채영의 희망에 따라 스웨덴 등 유럽으로 한 달 일정의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유채영의 생일은 9월22일, 김씨는 10월10일이다. 이들은 신혼여행지에서 생일을 서로 축하해줄 계획이다.
또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두 사람은 김씨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서울 신정동 집에 신접살림을 차린다. 김씨는 “(유)채영씨가 부모님을 모시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부모님과 협의 끝에 1년 동안 함께 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후 부모님의 뜻에 따라 1년 뒤 분가할 계획이다.
두 사람은 10여년 전 처음 만나 우정을 쌓아오다 지난 해 초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했고, 연말에는 양가 부모의 허락 아래 결혼을 약속했다.
유채영은 안양예고 출신으로 1994년 그룹 쿨의 멤버로 데뷔, 2002년 영화 '색즉시공'으로 연기자로 나섰다. 이후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 ‘누가 그녀와 잤을까’ 등과 SBS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등에 출연했고 현재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쩐의 전쟁’에 나서고 있다.
유채영의 예비신랑 김씨는 “채영씨가 결혼 이후에도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고 전했다.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자신의 이름 등 신상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말아 달라”고 신신당부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