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만에 다시 문 연 드라마 ‘종합병원’…MBC서 시즌2 제작

  • 입력 2008년 3월 28일 08시 01분


이재룡(사진)이 12년 만에 다시 정의감에 불타는 의사 김도훈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이재룡은 올 하반기 방송 예정으로 기획중인 드라마 ‘종합병원 2’에 주인공으로 내정됐다. 12년 전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원리 원칙을 중시하고, 정의감에 불타던 레지던트 김도훈역으로 사랑받던 그가 이제 중견 의사로 성장해 다시 시청자와 만나게 됐다.

극본은 1편의 극본을 맡아 인기 드라마 작가로 자리잡은 뒤 ‘올인’ ‘주몽’ 등의 히트작을 낸 최완규 작가가 다시 맡았다. 새롭게 기획되는 ‘종합병원2’는 주인공 김도훈의 성장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12년이 흘러 종합병원을 이끄는 전문의로 올라선 김도훈과 다양한 개성을 가진 병원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지상파 TV가 12년전 드라마의 후속편을 제작하는 경우는 무척 드물다. 더구나 1편의 주인공이 같은 역할로 등장하는 것도 한국 드라마에서는 선례가 거의 없다. 후속편 기획이 본격화되면서 과거 1편에서 이재룡과 호흡을 맞춘 신은경, 김지수 등의 캐스팅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종합병원’은 1994년 4월부터 1996년 3 월까지 2년 동안 방송하며 인기를 모았다. 외과 병동 의사들의 삶을 진솔하게 다룬 이 드라마는 최고시청률 42.0%(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 MBC와 편성을 논의 중인 ‘종합병원 2’는 올 하반기 시청자를 찾는다.

이해리기자 gofl1024@donga.com

[화보]MBC‘종합병원’신은경 이재룡 김지수의 1990년대 중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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