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흔히 ‘거미표 음악’으로 불리는 절절한 감성의 발라드를 크게 앞세우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대 돌아오면’ ‘기억상실’ 등 즐겨 부르던 R&B 발라드 중심에서 벗어나 이 앨범에서는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의 유로댄스 ‘미안해요’를 선보였다.
싸이가 작곡한 ‘마지막 파티’도 신난다. 물론 거미표 발라드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수록곡 ‘사랑하지 말아요’ ‘거울을 보다가’ ‘따끔’ 등은 그녀의 예전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을 위한 음악이다.
윤영석 기자 yeung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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