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그들의 음악에는 어떤 특별한 것이 있길래 이런 성과를 거두는 것일까. 사실 처음 본 넬의 인상은 약간 거만했다. ‘노래만큼이나 음울한 그룹이구나’ 싶었다. 쭈뼛거리지는 않았지만 말수가 적었고 질문을 해도 반응이 시큰둥했다. 하지만 얘기를 주고받은 지 불과 10분이 채 되지 않아 유쾌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어라? 이 사람들 알고 보니 웃.기.다.’
“저희가 우울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요. 아마 마음먹고 놀면 노브레인 분들보다 더 잘 놀 걸요.”(김종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사진 =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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