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 뒤로 돌아가” 질병치료차 입대 4일만에 퇴소

  • 입력 2008년 4월 5일 07시 46분


배우 조현재(28·사진)가 현역으로 입대했지만 4일 만에 질병 치료를 위해 퇴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재 KBS 2TV 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에 출연 중인 조현재(28)는 1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대했다. 하지만 입소 직후 질병으로 인한 진단서를 제출했고 보충대에서 신체검사를 받은 뒤 귀향 조치를 받아 퇴소했다.

조현재 측은 4일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질병은 아니다. 병무청에서 다시 입대 일정을 조절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아빠 세 엄마 하나’ 종영 후 병역에 대한 절차를 다시 받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당초 1일자 입대 영장을 받은 조현재는 질병으로 인한 입대 연기를 신청했지만 병역당국으로부터 보충대에 우선 입소한 뒤 진단서를 제출한 후 다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조현재는 이 같은 절차를 거쳐 귀향 조치됐다.

조현재는 비무장지대 최전방 초소인 GP장 역을 연기한 영화 ‘GP506’를 3일 개봉했고 2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를 촬영해왔다. 입대 직전까지 영화 홍보 활동을 계속했고 드라마 제작진에게도 스케줄 조절을 부탁했다.

조현재의 한 측근은 “촬영 중인 드라마도 있고 영화도 개봉해 입대일자를 연기하려 했다. ‘GP506’ 개봉이 계속 미뤄져 입대 일정을 조정해야 했고 드라마 촬영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현재는 영화 홍보 및 드라마 촬영, 입대 후 퇴소 등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안정을 취하며 ‘아빠 셋 엄마 하나’의 촬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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