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오후 6시 반)=특정 상대에 대해 전혀 말을 하지 않는 ‘선택적 함묵증’을 앓고 있는 초등학교 2학년 남학생의 경우를 소개한다. 이 학생은 6세 때부터 집에서는 청산유수지만 손님이 오면 입을 닫고 밖에선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가족에게 귓속말을 하기 때문에 선생님과 반 친구들도 이 학생의 목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다. 두 달 전부터는 무차별 공격성까지 보이고 있다. 엄마에게 침 뱉고 발로 차거나 아빠에게 머리끄덩이를 잡고 늘어진다. 개선 기간만 최소 1년 이상 걸리고 개선 가능성은 50% 이내라는 ‘선택적 함묵증’의 조기 진단과 해결책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