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산동네에 날아든 철거 통보

  • 입력 2008년 4월 24일 02시 57분


▽KBS1 현장르포 동행(오후 11시 반)=제20화 ‘굿바이 산 7번지’. 인천의 마지막 산동네인 밤나무골엔 이연님 씨가 홀로 3남매를 키우며 살아간다. 그는 평일에는 화장품 판매를, 주말에는 경찰학교 청소일을 하며 틈틈이 부업을 한다.

비가 오는 날이면 천장에서 비가 새고 연탄 난로로 추위를 달래지만 가족의 보금자리가 있어 견딜 만하다.

그러나 이곳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철거통보가 날아왔다. 기한은 4월 15일까지. 보상금으로 나오는 800만 원으론 다른 곳에서 집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이 씨는 백방으로 뛰어보지만 쉽게 돈이 모이지 않는다. 운명의 15일은 자꾸 다가오고 이 씨에게 한줄기 희망이 보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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