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청와대行 무산

  • 입력 2008년 5월 2일 11시 10분


MBC ‘무한도전’의 청와대 행이 무산됐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일 공식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MBC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팀은 5일 청와대를 방문해 어린이 날 행사를 녹화하고, 그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촬영해 10일 방영할 계획이었다.

MBC 안우정 예능국장은 ‘스포츠동아’의 전화통화에서 “청와대 프로젝트는 조심스럽다. 우리가 요청을 해도 언제든지 변화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의 무한도전 출연계획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통령의 무한도전 출연은 다분히 정치적인 것’,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무마하기 위한 의도’라는 등의 비판을 제기해 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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