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은 2일 4집 타이틀곡 ‘서커스’로 활동한 지 1주일 만에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충청북도 충주대학교에서 KBS 2TV ‘1박2일’ 촬영중이었던 MC몽은 ‘뮤직뱅크’와 이원생방송으로 1위 결과를 지켜봤다. 결과가 발표되자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은 듯 MC몽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MC몽 소속사 M.A 와일드독 관계자는 “원래 ‘뮤직뱅크’와 이원생방송이 예상된 게 아니었다”며 “‘1박2일’ 팀이 딴 곳에서 촬영 예정이었는데 길을 잘못 들어서는 바람에 근처에 있었던 충주대학교에서 공연을 하게 됐고 갑자기 ‘뮤직뱅크’ 측이 연락이 와서 즉석에서 이원방송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MC몽이 1위를 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눈물을 많이 흘렸다”며 “충주대학교에서도 축제 분위기가 조성돼 MC몽이 ‘서커스’를 부르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고 말했다.
‘1박2일’ 멤버들 역시 MC몽 1위를 진심으로 축하했다는 후문. MC몽은 또한 정신이 없는 와중에서도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일일이 문자를 돌려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관계자는 “MC몽이 1위 후에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문자를 보냈다”며 “우리도 문자를 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MC몽이 1위를 차지하고 충주대학교에서 공연하는 모습은 다음 주 11일 KBS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볼 수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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