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사랑으로 헤처모여
축구를 사랑하는 연예인들로 축구단을 만들어보자는 탁재훈의 의견에 2002년 ‘F.C SYSTEM’을 창단했다. 대한축구협회 2종 축구팀으로 등록까지 마쳤고 2004년에는 서경클럽축구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2005년 ‘뷰렛 시스템’으로 팀명을 변경하고 IS 클럽축구리그 최종 성적 4위까지 달성했다.
‘뷰렛 시스템’의 팀명은 공식후원업체인 삼성 시계의 이름에서 ‘뷰렛’을 따왔다. 하지만 공식 후원이 5월 해제됨에 따라 앞으로는 ‘FC 슈퍼레즈 시스템’이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FC 슈퍼 레즈 시스템’은 싱가포르에서 한국인으로 구성된 프로축구의 팀명으로 한국에서도 함께 사용하게 된다.
○ 매주 일요일마다 경기
매주 일요일마다 있는 경기 일정은 6월까지 꽉 차있다. 주중 하루나 토요일에는 실전을 위한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 아마리그 전체 4위
그동안 단합된 모습으로 사회 행사와 꾸준한 봉사활동과 더불어 국내외 아마추어 축구팀 등 다수와 친선경기를 가져왔으며, 지난해에는 대한축구협회가 공식 후원하는 2004∼2005 아마축구 클럽리그에도 참가해 리그 전체 4위에 오르는 등 만만찮은 실력을 자랑한다. 2005년 12월 경기부터 2008년 5월 11일까지 16전 14승 2패를 자랑한다.
○ 모델 안계범은 거미손
골키퍼는 연예인 공인 골키퍼 안계범이 단연 돋보인다. 안계범은 모델 출신답게 큰 키를 이용해 공중볼을 잘 잡는다. 순발력도 수준급이다.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수비진에서는 모든 운동에 능한 이휘재와 SIC(음문식)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다. 곱상한 외모와 달리 김우주도 수비실력이 뛰어나며, 김태훈은 악착 같은 거머리수비가 일품이다.
공격과 수비 모두 탄탄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허리에서 뛰는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도 박지성이라는 걸출한 미드필더가 있었기 때문이다. 미드필더에는 축구해설을 맡았을 만큼 축구를 사랑하는 김C와 ‘댄싱머신’ 장우혁 같은 스피드가 뛰어난 연예인들이 눈에 띈다. 나이는 많지만 강산에와 임형준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자랑한다. 공격 최전방에서는 탁재훈과 김종국 ‘투 톱’이 버티고 있다. 탁재훈의 축구실력은 연예계 최고수준. 드리블, 슈팅력, 축구센스 등 여러 면에서 특급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몸짱 스타’ 김종국도 파워 넘치는 플레이로 상대의 골네트를 심심치 않게 가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