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정혜영 “오늘 더 사랑합니다”

  • 입력 2008년 5월 20일 07시 37분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 션-정혜영이 책으로 자신들의 애틋한 사랑을 공개한다.

션-정혜영 부부는 이달 말께 사진과 짧은 글들을 엮은 포토북 ‘오늘 더(The) 사랑해’를 출간한다. 이 책에는 션의 단란한 가정과 사랑, 행복, 나눔에 대한 솔직하고 꾸밈없는 생각이 담겨 있다.

‘오늘 더 사랑해’는 미니홈피를 책으로 엮은 블로그형 에세이. 미니홈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사진들, 특히 션이 아내와 연애 때부터 지금까지 나누고 있는 카드와 편지들 등 두 사람만의 내밀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션의 아내를 향한 사랑고백, 두 자녀를 키우며 느끼는 감정, 이웃과 나누며 느끼는 행복 그리고 아내 정혜영의 재능에서 읽혀지는 아기자기한 사랑과 행복 이야기가 넘쳐난다.

또한 아이들에게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주는 엄마의 모습, 곧 태어날 하음이를 위해 퀼트 이불을 만드는 모습, 아이의 티셔츠를 직접 만들어 주는 모습 등, 그동안 방송에서는 다 볼 수 없었던 탤런트 정혜영의 다양한 재능들이 소개된다.

힙합의 대중화를 이끌어 낸 힙합 뮤지션답게 션의 글도 꾸밈없고 평화롭다. 션은 힙합 뮤지션답게 최초로 기존 책에서는 볼 수 없던 피처링을 도입했고, 목차에도 힙합용어를 사용했다. 다섯 개의 장마다 정선희, 빅뱅의 태양, 신애라, 정은아, 유지태가 자신들의 생각을 피처링한 글은 이 책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해 준다.

션과 정혜영은 2004년 10월 결혼해 현재 하음, 하랑 두 자녀를 뒀다. 두 사람은 콘서트장에서 영화같은 멋진 프로포즈를 했다. 2004년 1월1일 오전 6시, 6000명이 넘는 관객과 함께 하던 YG패밀리 원 콘서트의 6시간 공연이 마칠 즈음 갑자기 음악이 꺼지고 션이 등장해 정혜영에게 “혜영아, 나와 결혼해줄래?”라고 프러포즈했다. 그리고 이후 정혜영과 결혼한 션은 그녀를 공주처럼 떠받들며 살고 있다.

션은 첫 딸 하음이가 태어난 날부터 하루에 1만 원씩 모아 서울대학병원에 어린이 난치병 돕기 성금을 내어놓았다. 그리고 병원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케이크를 자르는 것으로 돌잔치를 대신했다. 책 제목 ‘오늘 더 사랑해’는 션이 아내 정혜영에게 매일 고백하는 말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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