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하정우 몸 만들기 구슬땀, 매일 해변 질주 “난 王이로소이다”

  • 입력 2008년 5월 29일 07시 57분


하정우(사진)가 다음 달 한일 합작 영화 ‘보트’ 촬영을 앞두고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그는 다음달 중순 츠마부키 사토시와 만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영화 촬영을 시작한다. ‘보트’는 대형 액션영화로 ‘내 청운에게 고함’으로 국제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김영남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국내 크라제픽쳐스와 일본 IMJ가 공동 제작. 이누도 잇신 감독의 히트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메종 드 히키코’의 와타나베 아야가 각본을 맡았다.

영화는 밀수품을 주고받던 두 주인공이 의문의 여성을 밀입국시키며 겪게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츠마부키 사토시와 함께 주연을 맡은 하정우는 밀수꾼의 건장한 체구를 위해 열심히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추격자’로 15일 참석한 칸 국제영화제에서도 20여개 이상 해외매체와 인터뷰를 하는 등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매일 아침 해변을 달리며 몸만들기를 계속했을 정도다.

하정우는 지난해 하반기 ‘추격자’에 이어 올 해는 ‘멋진 하루’에 이어 ‘보트’까지 쉼 없이 영화촬영을 계속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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