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이병헌 보그지 장식

  • 입력 2008년 6월 5일 08시 07분


‘몸까지 좋은 놈?’ 배우 이병헌이 패션 화보를 통해 조각 같은 근육질 몸매를 공개했다.

이병헌은 패션 월간지 보그 7월 호에서 인간의 이중성을 상징하는 문학 속 가상의 인물 ‘파우스트’를 주제로 한 화보의 모델로 나섰다.

그가 이렇듯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인 이유는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 놈, 놈) 때문. 여름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이 작품에서 이병헌은 마적단 두목인 ‘창이’를 맡았다.

이병헌은 영화의 제목에 빗대 ‘실제 이병헌은 어떤 놈인가’란 질문에서 “이상한 놈 50에 나쁜 놈과 좋은 놈의 품성이 적절히 섞여있는 것 같다”며 “아주 복잡한 놈”이라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놨다.

현재 체코 프라하에서 할리우드 영화 ‘G. I. 조’의 후반 촬영에 한창인 이병헌은 이달 중순 귀국해 영화 ‘놈, 놈, 놈’의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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