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가 도도한 이미지를 벗고 사극에 첫 도전한다.
오윤아는 9월부터 방송할 예정인 KBS2 TV 드라마 ‘바람의 나라’에서 혜압역에 캐스팅됐다. 혜압은 주인공 무휼의 유모 역으로 지혜롭고 자상하며 인내심이 강한 성품이나 결단이 필요할 땐 누구보다 냉철하고 빠르다. 무휼이 왕이 될 때까지 뒤에서 조용하게 돕는 역할이다. 무휼 역에는 송일국이 낙점을 받았다.
오윤아는 이번이 첫 사극 출연. 레이싱모델 출신답게 172cm의 늘씬한 키와 도회적인 외모를 지녀 연기자 데뷔 후 현대극에만 출연해 왔다.
하지만 ‘바람의 나라’ 제작진측은 “최근 드라마에서 보여준 따뜻한 감정 연기를 보고 결정했다. 자상하고 동시에 카리스마 있는 역할에 딱 맞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5월 30일 종영한 SBS TV ‘우리 집에 왜 왔니’에서 속 깊고 정 많은 장복희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출산 후 꾸준한 에어로빅과 모유 수유로 몸매 관리에 성공해 최근 태국에서 촬영한 모바일 화보집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제공=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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