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일본시장 욕심나는데…2년 공백 아쉽다”

  • 입력 2008년 6월 24일 07시 42분


성시경은 해외 시장에 관한 이야기 도중 일본 시장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그의 공연장을 찾는 일본 팬들은 알음알음 그의 노래를 찾아듣고 콘서트도 관람하는 진짜 음악 팬이라고 한다. 회를 거듭할수록 이런 팬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는 일은 흐뭇한 일이다. 2006년 3월 처음 벌인 일본 단독콘서트는 800석 규모였지만, 매번 매진행렬을 이루면서 꾸준히 공연장을 키워 가장 최근 콘서트인 2월 공연은 3500석인 도쿄 시부야 NHK홀에서 치렀다.

성시경은 ”일본에서는 계속해서 공연을 하고 싶다. 공연으로 한 사람 한 사람 팬이 늘어가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다. 일본 시장은 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성시경은 일본에서 단 한 장의 음반도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에서 갖는 공연의 관객 대부분은 교포나 유학생이 아닌 일본인이다. 성시경은 아쉽게도 군복무로 인해 2년의 공백을 갖게 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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