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12회 PIFAN, 39개국 205편 상영

  • 입력 2008년 6월 24일 18시 08분


제1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39개국 205편(단편포함)의 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올해 영화제는 세계 최초 장르영화 전문 프로젝트 마켓인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NAFF)를 출범,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사무국은 24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8일 오후 6시 개막, 25일 폐막식까지 7박8일 동안 경기도 부천시내 주요 극장에서 진행하는 영화제를 소개했다.

폐막 이후 27∼28일에는 앙코르 상영도 진행될 예정이다.

판타지 장르 전문 국제영화제로 자리를 굳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열두번째를 맞아 유망하고 실험적인 장르영화를 발굴하는 아시아 판타스틱영화 제작네트워크도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는 선정된 영화 19편을 각국 영화 관계자들에게 적극 소개하고 총 4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3편의 후반기 작업도 진행한다. 상영작의 판매를 돕는 판타스틱 영화 인더스트리 쇼케이스, 장르영화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한 환상영화학교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도입한 영화제로 경쟁부문 부천초이스에는 상반기 흥행작 ‘추격자’와 함께 올 여름 유일한 한국 공포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등 12편이 성정됐다.

한상준 집행위원장은 “관객들이 영화를 수월하게 고르고 관람할 수 있도록 섹션을 세분화했다. 장르영화제이지만 규모에 걸맞게 판타스틱영화 마니아와 일반 관객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준비했다. 부천이 갖고 있는 깊은 개성을 간직하면서 대중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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