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돈나와 영국의 영화 감독 가이 리치 부부의 이혼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마돈나 부부가 7년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마돈나 부부의 측근들의 말을 인용해 “마돈나가 현재 진행하는 월드투어가 끝나는 11월 말 공식적으로 이혼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런던에 위치한 600만 달러의 대저택을 나와 현재 서로 다른 곳에서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영국 언론들은 마돈나가 최근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이혼 전문 변호사 피오나 새클턴에게 법적 자문을 구했다고 보도했다.
2000년 결혼한 마돈나와 가이 리치 부부는 딸 루데스(11)와 두 아들 로코(7), 데이비드(2)를 두고 있다.
가이 리치 감독은 99년 영화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로 데뷔해 ‘스내치’ 등의 영화로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마돈나와 결혼해 2002년 영화 ‘스웹트 어웨이’에 아내를 주인공으로 기용했으나 평과 흥행 모두 실패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