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원이는 영리한 배우…캐릭터 잘 잡았다”

  • 입력 2008년 6월 30일 07시 47분


오숙수역 최불암·담당PD “대역없이 요리도 척척” 칭찬 릴레이

‘식객’의 큰어른 최불암과 최종수 PD는 김래원에 대해 ‘영리한 배우’라며 입을 모아 칭찬했다.

‘식객’의 촬영현장에서 만난 최불암은 “잔 동작에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캐릭터를 아주 잘 잡았다. 가벼움 가운데 묵직함이 있는 예민한 부분을 조화롭게 처리했다”고 평가했다. 연출자 최종수 PD는 “천재 캐릭터의 절반은 어수룩한 면모도 있는 것 같다”며 “김래원은 이를 캐치해 잘 소화했다”고 말했다. 김래원의 실제 요리 실력도 큰 장점으로 꼽았다. 최 PD는 “김래원의 요리 실력에 영향받은 또 다른 요리사 역 권오중과 원기준도 손 대역 없이 본인들이 직접 재료를 썰고 요리를 만든다”며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진정성이 드라마 속에 자연스레 묻어나 공감대가 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래원은 “처음에는 혼도 많이 났다. 다른 배우들과 달리 극을 이끌어가는 입장에서 마냥 헤맬 수는 없었다”면서 “연출자의 시각에서 작품을 분석하려 노력하니 그런 평가를 해주신 것이 아닐까”라고 머쓱해했다.

하동=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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