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오현경 컴백 최고였다”

  • 입력 2008년 7월 2일 07시 30분


“아픔딛고 엄마로, 연기자로 돌아와”

“한 아이의 엄마로, 연기자로 제자리에 돌아온 그녀가 최고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상반기 안방극장 최고 여배우로 꼽힌 최진실은 자신과 경합을 벌인 나머지 7명의 여배우 중 오현경(사진)을 첫 손에 꼽았다.

“같은 고통을 겪었고 바닥으로 떨어진 느낌을 잘 알기에 더 응원해주고 싶다”는 것이 이유였다. 오현경은 10년 만에 SBS 주말극 ‘조강지처 클럽’으로 돌아와 현재 연기자로 제 자리를 잡았다.

최진실은 “어떤 연기자들보다 오현경 씨의 복귀를 축하해 주고 싶다”면서 “인생에서 힘든 일이 있었지만 한 아이의 엄마로, 또 연기자로 제 자리로 돌아와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최진실은 오현경과의 남다른 인연도 소개했다. 둘 사이에는 드라마 작가 문영남이 있다는 사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최진실에게 연기자로 기회를 준 드라마 ‘장밋빛 인생’과 오현경의 복귀작 ‘조강지처 클럽’이 모두 문 작가가 대본을 맡은 작품이다.이에 대해 최진실은 “문영남 작가가 상처 입은 여배우들을 치료하는 종합병원도 아닌데 좋은 작품을 통해 기회를 준다”고 평가했다.

또 “여자로서는 인생의 아픈 맛을 본 배우들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연기의 깊이가 나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며 문 작가를 통해 얻은 값진 기회를 설명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관련기사]최진실, 그대가 최고다…‘내마스’서 농익은 연기 압권

[관련기사]최진실 “진짜 배우로 인정받은 것 같아 행복”

[관련기사]10년만의 ‘화려한 외출’ 오현경 “제가 ‘줌마렐라’ 됐어요”

[화보]최진실, “40대 아줌마여! 섹시하게 살자”

[화보]‘줌마렐라’ 오현경 10년만의 ‘화려한 외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