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이하 ‘적벽대전’)의 배우들인 이들은 우위썬(오우삼) 감독 등과 함께 3일 오후 지진 피해지역인 쓰촨성 청두를 방문한다. 이날 ‘적벽대전’의 시사회와 함께 자선 디너 행사를 열고 수익금을 지진 피해자를 위한 기부금으로 낼 예정이다.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한 것은 ‘적벽대전’의 무대가 되는 적벽이 쓰촨성의 양쯔강 기슭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 데서 비롯됐다.
제작진은 영화 제작 당시부터 이 곳에서 시사회 등을 열기로 계획했다가 쓰촨성 일대에 일어난 강진으로 인해 행사 취소를 고려했다. 하지만 지진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현지 주민들을 돕는다는 데 감독과 배우들이 모두 동의했고 행사가 열리게 됐다.
베이징(중국)=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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