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탈리아를 방문한 김하늘이 현지 TV 제작진의 눈에 띠어 거리에서 즉석 인터뷰를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제작진은 그녀가 한국의 배우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 같은 해프닝은 김하늘이 이탈리아의 패션 도시 중 하나인 피렌체에 들렀을 때 일어났다.
도시 중심가인 시뇨리아 광장에 있던 그녀는 현지 민영방송사 채널 ‘라 쎄떼’(La7)의 급작스런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인터뷰 내용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피렌체 방문 소감.
동행했던 관계자에 따르면 김하늘은 배우라는 자신의 신분을 알리지 않은 채 천연덕스럽게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가 끝나갈 즈음 그녀가 한국의 톱스타란 사실을 접한 ‘라 쎄떼’ 취재진은 재차 공식 인터뷰를 요청했고, 김하늘 역시 이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늘은 2개의 케이블 채널이 이례적으로 공동 제작에 나선 특별 프로그램 ‘김하늘의 Travel Diary in Italy’ 촬영 차 밀라노, 피렌체, 로마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순회했다.
이 프로그램은 8월 초 방영된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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