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을 앞둔 소감.
“결혼식 사회를 많이 봐온 탓에 별로 긴장 안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라.”
-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보니 기분이 어떤가.
“결혼식의 주인공은 역시 신부라는 게 맞다. 아름답다.”
-총각 파티는 했는가.
“어제(5일) 오후 늦게까지 KBS 2TV ‘해피 투게더’ 녹화를 했다. 사우나라는 녹화 세트의 특성상 진이 빠져서…집에 가서 거의 기절했다.”
- 유부남, 유부녀가 되는 순간이 머지 않았다.
“이런, 저런 생각에 뒤척이다 잠을 많이 못 잤다. 3시간 정도? 귀가 멍멍할 정도다. (나) 경은 씨도 잠을 잘 못잤다고 들었다.”
- 두 사람 만의 애칭 같은 것이라도.
“특별히 없다. 여보란 표현도 아직은 어색하다. 신혼여행에 가서 연습해보겠다.”
-부모를 모시고 살 계획이라던데.
“맞벌이라 누가 되진 않을지 걱정이다.”(나경은)
- 동료들에게 축하 메시지라도 먼저 받은 게 있다면.
“개그맨 강호동이 새벽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냈더라. 잘 살라는 덕담이었다.”
- 결혼 이벤트라는 게 있다. 유재석은 메뚜기 춤을?
“결혼식 사회가 동료 개그맨 이휘재인데…시키는 대로 성심성의껏 할 것이다.”
- 결혼식에 앞서 두 사람이 나눈 대화의 내용은.
“열심히 행복하게 잘 살자고 손잡고 이야기했다.”
- 조만간 있을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해 당분간 유재석은 독수공방이라고 들었다.
“신혼여행 직후 (나)경은 씨는 곧바로 베이징으로 출장을 간다. 당분간은 그렇게 됐다.”
-자녀 계획은.
“시원하게 얘기하고 싶은데 생각해본 적이 없다. 아무래도 딸이라면 날 안 닮았으면 좋겠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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