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밴드’는 3인조?

  • 입력 2008년 7월 7일 07시 43분


티저 동영상 3명만 등장…소속사 “밴드멤버 조만간 발표”

서태지의 컴백이 임박한 가운데 함께 활동할 밴드 멤버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서태지는 2000년 6집부터 2004년 7집까지 탑, 락, 몽키, 헤프 등 네 명과 밴드를 이뤄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8집 때는 탑을 제외하고 새로운 멤버들과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밴드는 기본적으로는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다. 서태지 밴드는 보컬 서태지 외에 키보드 없이 기타 두 명(탑, 락), 베이스(몽키), 드럼(헤프) 5명으로 구성됐다.

그런데 서태지 측이 최근 공개한 티저 영상에는 서태지와 두 명의 멤버만 등장했다. 이를 두고 팬들은 “3인조로 축소된 것 아니냐” “서태지가 직접 기타를 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했다.

실제로 서태지가 잇따라 공개한 티저 영상에는 서태지를 포함해 세 명만이 등장한다. 두 편의 강원도 폐가 동영상, 충남 보령 미스터리 서클 항공촬영 영상, 5일 MBC ‘쇼! 음악중심’ 후 공개된 새 음반 홍보용 티저 동영상엔 모두 서태지를 포함해 3명만이 등장한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 측은 “우선 여러 영상에 서태지와 등장한 두 멤버는 밴드로 활동할 예정”이라며 “밴드 멤버에 대해서는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가지게 했다.

한편 서태지는 ETPFEST에 앞서 MBC를 통해 새 음반 발표 후 첫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서태지의 MBC를 통한 컴백은 이미 예정된 수순. 서태지는 비활동 기간에도 MBC 예능국의 한 간부급 PD와 연락을 취할 정도로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이 간부급 PD는 서태지를 처음 방송에 데뷔시킨 인물이다. 서태지의 컴백 무대 시기는 새 음반이 발표된 후인 8월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관련기사]서태지가 타고 온 UFO, 서울 한복판에 불시착?

[관련기사]서태지 새 음반 29일 첫 발매

[관련기사]서태지, 8집 콘셉트는 ‘태초의 소리’…3일 홈피 통해 밝혀

[관련기사]역시 ‘서태지 서클’이었네!

[화보]서태지 “8월 15일 잠실에서 뵙겠습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