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정형돈이 다가오면 만날 의향 있어”

  • 입력 2008년 7월 8일 10시 52분


동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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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의 탤런트 이수경이 MBC '무한도전‘의 뚱보 정형돈과 ‘진지하게’ 만날 의향이 있음을 내비쳐 화제가 되고 있다.

이수경은 7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해 친해지고 싶은 사람으로 정형돈을 꼽으며 “정형돈 씨는 정말 진지하게 열심히 한다. 내가 선호하는 개그 코드가 정형돈 씨의 유머”라고 말했다.

평소 동료 개그맨들에게 ‘웃기는 것 빼고는 다 잘한다’는 평을 들어온 정형돈. 그러나 이수경은 그의 개그를 인정한 것이다.

이에 MC 유재석과 김원희는 “정형돈 씨와 이수경 씨가 참 잘 어울린다”며 “정형돈 씨는 집 치우는 것을 싫어하고, 이수경 씨는 집안 청소하는 것을 좋아하니 천생연분이 따로 없다”고 두 사람의 만남을 부추겼다.

‘놀러와’ 제작진도 타 방송 촬영 중이던 정형돈에게 전화를 걸어 이수경의 즉석 통화도 주선했다.

이수경은 “지난 번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쑥스러워서 말을 못했다”며 “유재석 씨나 노홍철 씨보다 정형돈 씨가 훨씬 재미있다”고 관심을 보였다. 이에 정형돈은 “한 번 만남을 갖자. 원래 다들 오빠 오빠 하다가 여보 당신 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응수했다. 이수경도 “정형돈 씨가 다가오면 만날 의향이 있다”고 적극적으로 말했고, 정형돈은 “내 평생 이런 일을 겪어본 적이 없다”며 “저, 지금 흔들려요”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수경과 함께 MBC 수목드라마 ‘대한민국 변호사(9일 첫방송)의 주연을 맡은 배우 이성재도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성재는 이날 자신의 영화 데뷔작인 ‘미술관 옆 동물원’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상대배우인 심은하의 어머니가 자신을 좋아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내가 유부남이 아니었다면 날 사위감으로 삼으셨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이성재는 이어 “요즘 이수경을 보면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파릇파릇했던 데뷔 초기 심은하의 느낌이 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놀러와’는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에서 11.1%의 시청률을 보여 KBS ‘미녀들의 수다’ 10%, SBS ‘특집 살아봅시다’ 5.7%를 제쳤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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