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미화, 재즈 밴드 결성

  • 입력 2008년 7월 10일 11시 59분


개그우먼 김미화가 재즈 밴드를 결성했다.

경쾌한 라틴 재즈를 내세운 6인조 혼성 밴드 ‘프리즘’(Freeism)이 그것.

김미화는 10일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밴드 결성을 직접 소개하면서 아울러 “15일 서울 압구정동 재즈 클럽 ‘블루문’에서 쇼 케이스를 연다”고 밝혔다.

프리즘의 첫 연주 무대 격인 쇼 케이스의 제목은 ‘기분 Jazzy는 날.’ 김미화는 이 자리에서 밴드의 데뷔 곡이자 창작곡이기도 한 ‘빌린 돈 내놔’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재즈 밴드를 결성한 배경에 대해 김미화는 “음악 하는 지인들에게 연습실로 집을 빌려줬던 게 계기가 됐다”며 “집이 산 속에 있어 마음껏 악기를 연주하기 안성맞춤이었고 하나둘씩 음악인들이 모이더니 어느새 밴드가 됐더라”고 설명했다.

재즈에 대한 김미화의 관심은 그녀가 TV 프로그램에서 종종 유명한 재즈 넘버 ‘플라이 투 더 문’(Fly to the Moon)을 불렀던 데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김미화는 “미국의 영화감독 우디 알렌처럼 친구들과 함께 재즈 밴드 활동을 하는 게 부러웠다”며 “그 소망을 이루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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